충청지역 5월 고용률 … 충북만 울었다
충청지역 5월 고용률 … 충북만 울었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9.06.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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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기준 고용률 69.3%로 전년보다 0.2%p ↓
세종시 보합세·대전시 0.3%p·충남 0.2%p 상승
실업률 3.6% … 실업자 수 3만4천명으로 7천명 증가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지난달 충북 고용률이 낮아지고 실업률은 높아지는 등 고용상황이 악화됐다.

충청권 4개 시도 중 충북의 고용률만 떨어졌다.

1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충북의 지난달 취업자 수는 90만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만명(1.1%) 늘었다.

지난 4월 88만3000명으로 감소했다가 한 달 만에 1만7000명이 증가했다. 남자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000명이 감소했지만 여자가 1만4000명이 늘어 취업률 상승을 이끌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1만7000명), 광공업(1만4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8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하지만 도소매·숙박음식업(-1만4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5000명), 농림어업(-3000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도소매·숙박업은 1년 전 16만5000명이던 종사자가 4월 15만2000명, 5월 15만1000명까지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이어 전기·운수·통신·금융업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도 5월 기준으로 60만4000명으로 전달에 비해 1000명이 줄었다.

1년 전과 비교해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를 보면 상용근로자(46만8000명)와 임시근로자(13만3000명)는 늘었지만 일용근로자(-8만4000명)는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만5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5000명 각각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4.3%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3%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3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7000명(23.6%) 증가했다. 실업률도 0.6%가 올라 3.6%로 조사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46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세종시는 보합세를 보였고 대전시 0.3%포인트 충남은 0.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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