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이란전 8년5개월 무득점 깼다
황의조, 이란전 8년5개월 무득점 깼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6.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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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축구 평가전 1대 1 무승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주득점원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8년5개월간 이어진 이란전 무득점 기록도 깼다.

한국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 평가전에서 1대 1로 비겼다.

후반 12분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5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권(감바 오사카)의 자책골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011년 아시안컵 8강 이후 8년 만의 승리를 노렸지만,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다. 한국은 이란전 6경기 무승(2무4패)을 이어갔다.

황의조의 발끝은 빛났다.

팽팽한 0의 균형을 황의조가 깼다. 후반 12분 이란 수비수 2명이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서로 뒤엉켜 넘어졌고, 황의조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골키퍼가 각도를 좁히고 나오자 칩슛으로 키를 넘겼다.

한국이 이란을 상대로 골을 넣은 것은 무려 8년5개월 만이다.

아쉬운 자책골이 나오며 비기긴 했지만, 오랜 기간 이어진 무득점 악연을 끊은 것 만으로도 큰 수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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