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터미널 이전 당장 안한다
서산 터미널 이전 당장 안한다
  • 안병권 기자
  • 승인 2019.06.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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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시장, 정책방향 브리핑 … 민자방식 추진
수석지구 도시개발 규모 86만→40만㎡로 축소
맹정호 서산시장이 12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서산 공용버스터미널 이전을 포함 수석지구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12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서산 공용버스터미널 이전을 포함 수석지구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서산시가 그동안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던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과 터미널 이전에 대한 정책방향을 결정했다.

맹정호 시장은 12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수석지구 도시개발 규모를 당초 86만㎡ 규모에서 40만㎡ 규모로 조정하고 버스터미널은 민자유치를 통한 복합터미널 방식으로 이전하되 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버스터미널 이전과는 별개로 기존 버스터미널에 대한 전면적인 시설환경 개선과 교통체계 개선, 주차장 추가확보는 물론 원도심과 동부전통시장 활성화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수석지구 도시개발 규모 축소 결정에 대해서는 원안대로 추진할 경우 체비지 매각 지연 시 최대 738억원의 재정 부담이 추가되고 이미 민간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개발 사업에 미칠 영향과 아파트 장기 미분양 사태 등을 고려했다.

수석동 도시개발과 관련해서 맹 시장은 “시는 원안대로 개발하려고 많은 고민을 해봤으나 적정규모의 면적을 우선 추진한 후 사업의 효과와 인구증가 추이, 도시 확장 추세 등을 판단하여 추가 개발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15년 복합공용터미널 조성규모 및 개발방식 연구에서 민자유치를 통한 복합개발방식으로 추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은 바 있으나 터미널을 운영할 민간사업자 확보에 대해 현재는 물론 향후에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터미널 이전은 민간 사업자를 확보한다고 하더라도 부지조성과 복합터미널을 건립해 이전하기까지는 15년 정도 소요되며 2015년 연구에서도 터미널 이전 목표연도를 2035년으로 설정한 바 있는 장기사업이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석지구에 터미널 부지를 확보한 후 민간사업자의 참여 등 여건이 갖춰지는 시기에 터미널 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산 김영택기자
kyt376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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