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한방난임사업 지원 중단하라”
“청주시 한방난임사업 지원 중단하라”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9.06.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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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사회·산부인과의사회 “임신 성공률 10.7% 불과”

충북도의사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와 충북산부인과의사회는 11일 청주시에 한방 난임사업 지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청주시 한방 난임사업에서 임신 성공률은 평균 10.7%에 불과하다”며 “지원대상자 선정에도 문제점을 보여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산부인과 병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난임부부 지원사업에서 1주기당 인공수정 및 체외수정(시험관 시술)의 임신성공률은 각각 14.3%·31.5%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며 “무엇보다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은 난임 여성의 자연임신율 20~27%에도 한참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가 유효성 없는 사업에 배정한 2018년도 예산은 9400여만원”이라며 “이 예산으로 제대로 된 의학을 기반으로 한 난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추가 지원금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충북도의사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지난해 한방 난임사업 시행 결과를 확보, 이를 충북산부인과의사회에 분석을 의뢰했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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