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어로폴리스 지구 조성사업 `속도'
청주에어로폴리스 지구 조성사업 `속도'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6.1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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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자청 “1지구, 기업·기관 잇단 입주 문의”
2지구엔 첨단 항공산업비즈니스센터 설립 추진
3지구 경자구역 지정땐 2022년부터 개발 계획
첨부용. 첨부용. 청주 에어로폴리스 3지구 위치도. 2019.3.17. (사진=충북도 제공)
첨부용. 첨부용. 청주 에어로폴리스 3지구 위치도. 2019.3.17. (사진=충북도 제공)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청주 에어로폴리스 지구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입동리 일원에 15만3000㎡ 규모로 개발 중인 에어로폴리스 1지구는 항공 관련 기업·기관들의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도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경자청은 기업·기관들이 구체적인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면 검토 후 지구 개발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애초 1지구는 항공정비(MRO)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의 항공정비 사업 포기로 2016년 8월 개발이 중단됐다.

이후 현재까지 마땅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입주 의향을 밝힌 기업·기관이 늘고 있어 개발에 호재를 맞고 있다.

지난 2월 착공한 에어로폴리스 2지구는 청원구 내수읍 입동리·신안리에 32만1000㎡로 조성한다.

이곳은 항공, 물류, 철도 등의 관련 기업 16곳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분양률이 120%를 기록하며 용지가 부족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경자청은 2지구에 `첨단 항공산업 비즈니스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오는 9월까지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센터는 1만6500㎡ 터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50개 업체가 각각 입주할 수 있는 스타트업 입주 오피스와 성장기업 입주 공간으로 꾸며진다. 제조시설 공간과 지원시설, 공동장비센터 등도 구축한다.

창업과 벤처, 중소규모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견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센터가 설립되면 항공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자청은 청원구 북이면 내둔·화상·화하리 일원 2.73㎢에 에어로폴리스 3지구 조성을 추진한다. 이곳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한 준비도 착수했다.

지난 4월부터 지구 지정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다. 결과가 나오면 내년 4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자청은 3지구가 경자구역으로 지정되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물류·상업·주거단지 등 항공 관련 산업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충북경자청 관계자는 “항공산업과 연계한 청주 에어로폴리스 지구의 단계적 개발은 중부권 공항경제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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