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여, 누가 더 여드름에 민감할까
남과 여, 누가 더 여드름에 민감할까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6.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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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에이솔루션' 분석
10~40대 남성 > 여성
10대 남성 여성의 2배

10~40대 남성이 여성보다 온라인상에서 ‘여드름’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더욱더 애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남성은 또래 여성보다 여드름 화장품에 월등히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대표이사 이윤규)의 국내 여드름 화장품 원조 브랜드 ‘에이솔루션’(a-Solution)이 국내 포털사이트와 SNS를 대상으로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0~40대의 여드름 화장품 시장 관련 키워드와 소비자 게시물을 분석해 6일 발표했다.

에이솔루션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이 나이대 남성(63%)이 여성(37%)보다 많은 언급량을 보이는 등 활발하게 정보 검색과 질의 등 온라인 활동을 수행했다. 특히 10대의 경우 여드름 관련 언급량 비중이 남성 67%, 여성 33%로 남성이 2배 이상 많았다.

10대 남성의 경우 여드름 화장품 구매나 사용이 비교적 익숙하지 않고 오프라인에서 정보 취득이 상대적으로 적은 데 따라 온라인상 검색과 문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남성은 학년이 높을수록 여드름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도 높았다. 초등학생의 경우 어머니가 먼저 여드름 화장품을 추천받거나 구매하는 등 수동적인 패턴을 나타냈다. 그러나 중학생, 고등학생은 자발적인 문의가 많았다. 최근 단순한 치료나 관리 제품 외에 팩트 등 커버 제품에 대한 인식도 우호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20~40대 남녀 성인의 경우 소비자 게시물 분석상 호르몬이 성인 여드름의 가장 큰 연관 원인으로 나타났다. 호르몬 분비, 면역력 등과 밀접한 식습관, 수면시간, 다이어트 등에 대한 고민이 연관 키워드로 분석됐다. 성인 여드름의 경우 기초 스킨케어 제품을 통한 수분 공급과 진정 효과를 기대했다.

온라인상에서 여드름 화장품을 검색하는 고객의 43%는 저자극 토너, 에멀전 등 기초 제품에 가장 관심이 컸다. 무향과 저자극, 용기 위생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경산업 여드름 연구소 관계자는 “여드름성 피부는 적합한 스킨케어 제품으로 꼼꼼하게 세정부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품을 구매할 때는 여드름성 피부 완화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화장품인지, 인체 적용 테스트를 통해 면포 비유발 제품임이 입증됐음을 뜻하는 ‘논 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표시가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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