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살아계신 유공자에 대한 관리도 당연한 보훈행정"
이 총리 "살아계신 유공자에 대한 관리도 당연한 보훈행정"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6.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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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맞아 중앙보훈병원 방문, 국가유공자 위문
"국가유공자 고령화 고려, 의료 서비스 제고" 강조



이낙연 국무총리는 현충일인 6일 오전 서울 강동구에 있는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입원중인 국가유공자를 위로하고 병원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날 이 총리는 허재택 중앙보훈병원장으로부터 병원시설과 입원·치료 현황을 듣고, 인력과 장비에 문제는 없는지 점검했다. 의료진의 처우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중앙보훈병원은 1400 병상 규모로, 2019년 5월 말 기준 전체 입원자는 1260여명이다. 이 가운데 1187명의 국가유공자가 입원해 있다.



이 총리는 입원 중인 박금룡(93) 애국지사와 오희옥(93) 애국지사의 병실을 방문해 국가를 위한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또 월남전 참전유공자인 강규태(76), 김성수(56), 황진오(71), 나채옥(71), 서남교(71세)씨 등 다섯 분의 병실을 찾아 위로와 함께 앞으로 더 잘 모시도록 정부에서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돌아가신 국가유공자 분들을 추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살아계신 분들에 대한 건강관리도 당연한 보훈행정"이라며 "고령화 되어가는 국가유공자 분들을 고려해 의료 서비스를 제고하고, 고령이 되면 발생하는 질병을 예측하는 등 미래를 고려한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정부가 지원해 줄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과 성을 다해 보훈가족의 진료에 임하고 있는 보훈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한다"며 "직원들의 사명감이 보훈가족의 만족감을 높이는 만큼 최선을 다해 진료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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