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장 개교' 청주 단재초교 전입생 급증
`늑장 개교' 청주 단재초교 전입생 급증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6.0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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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입소문 덕 5개월만에 112명 증가 … 3학급 추가 배정
공사 지연으로 학생들이 인근 3개 학교로 흩어져 수업을 받아야 했던 청주 단재초등학교가 빠르게 안정화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5월 2일 첫 수업을 시작한 단재초교가 전학생이 늘면서 6월 1일 자로 3학급을 추가 배정했다.

독립운동가인 단재 신채호 선생의 호를 교명으로 사용한 단재초가 학교 교명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입소문이 나면서다.

28학급(특수 1학급 포함) 674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단재초는 5월에만 112명의 학생이 추가 전입해왔다.

단재초는 교목, 교가 등을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한 설문으로 소나무와 장미로 정했다.

교가도 김민정 단재초 교사와 전교생이 함께 작사한 뒤 허기택 동성초 교사(딩동스쿨 신나는 음악놀이 강사)가 작곡했다.

이 학교는 학교 교명과 연계한 `단재 사랑, 우리 얼 이어가기'로 단재 선생의 뜻을 기리는 교육과정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교 주변의 자연적 특색을 이용한 `무심천 사랑 초록 지킴이'도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단재초 김선숙 교장은 “학생들이 오고 싶어 하는 학교, 교육 가족 모두가 행복을 느끼며 만족하는 학교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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