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로 강원도 부부 실종 확인
헝가리 유람선 침몰로 강원도 부부 실종 확인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5.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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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실종자 가족 헝가리행 확정 안돼"
실종자 딸 "사고 현지로 빨기 가고 싶다" 울먹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해 한국인 관광객 33명 중 최소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실종자 중 2명이 강원도 강릉 교동에 거주하던 장모(61)·박모(57·여)씨 부부로 확인됐다.



30일 장씨 부부의 딸 장모씨는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여행사 '참좋은여행'에서 전화가 와서 여권을 보내라고 했다"며 "오늘 저녁이라도 빨리 가고 싶다"며 울먹였다.



장씨는 그러나 참좋은여행에서 '부사장 등 15명 규모의 사고 대책반이 오늘 밤 비행기로 부다페스트 현지로 간다'고 뉴시스에 밝힌 데 대해 "여행사에서 (뉴스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장씨는 "행정안전부에서도 전화가 왔었고 상황만 파악했다"며 부모님의 현재 상황이 어떤지 정확하게 안내해주지 않아 답답하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유람선에 탑승했던 이들은 국내 여행사 '참좋은여행' 패키지 투어를 하던 한국인 관광객들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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