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서훈·양정철 회동, 정치개입 해석은 과도"
靑 "서훈·양정철 회동, 정치개입 해석은 과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5.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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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무슨 얘기 오갔는지 알 수 없어…사실 확인 중"
"국정원의 국내 정치 개입에 대한 기존 입장 변화 없어"



청와대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서훈 국정원장 간 비공개 만찬 회동을 둘러싸고 '국정원의 정치개입이 아니냐'는 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과도한 해석이라며 선을 그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만남이 국정원의 정치개입이라는 일각의 주장과 무관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정확히 그 자리에서 무슨 이야기가 오고갔는지 알 수 없다"며 "기사를 보면서 그 당시 상황이나 인터뷰 등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와는 무관하게 국정원의 국내 정치 개입 문제를 말하는 것 같은데, 그에 대한 기존 입장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면서 "다만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서 그렇게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총선을 1년도 채 앞두지 않은 민감한 시점에 대체 왜 정보기관 수장이 선거 실세와 만나야 했는지 국민들의 의구심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있다"며 "최대의 관권, 정보 관권 선거가 시작된 것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두 사람이 무슨 얘기를 나눴느냐에 따라 국정원의 총선 개입 의혹을 부를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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