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 97% "5월 기준금리 동결 예상"
채권시장 전문가 97% "5월 기준금리 동결 예상"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5.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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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3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연 1.75%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104개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97%(전월 97%)가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대외 불확실성, 경제 지표 부진 등이 금리 인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한·미 정책금리 역전 폭 확대로 인한 자본유출 우려를 감안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달 기준금리 채권시장지표(BMSI)는 101.0으로 전월(99.0) 대비 보합으로 조사됐다. BMSI 지표는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이어 종합 BMSI는 100.4로 전월(92.9) 대비 소폭 상승했다. 협회는 미·중 무역갈등이 다시 격화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돼 내달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호전된 것으로 풀이했다.



금리전망 BMSI는 122.0으로 전월(84.0)보다 대폭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수출, 설비투자 부진 등으로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감소해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어 다음달 국내 채권시장 금리 전망에 대해 금리 하락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2.0%는 금리 하락에 응답해 전월 대비 22.0%p 상승했다.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58.0%로 전월(64.0%)보다 6.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인 환율 BMSI는 72.0으로 전달(84.0)보다 악화됐다. 수출 부진 장기화 등 국내 경기둔화로 원화 약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에 6월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응답자의 38.0%는 환율상승에 응답해 전월 대비 17.0%p 상승했고 응답자의 52%가 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22.0%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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