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대응력도 `부익부 빈익빈'
미세먼지 대응력도 `부익부 빈익빈'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5.2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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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사회硏, 학력·소득 격차 따라 확인 빈도·방법 큰 차이

고학력·고소득일수록 미세먼지 정보 확인과 대응력이 높은 반면 저학력·저소득층은 미세먼지 예방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과 아동 모두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상 문제를 호소하고 있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미세먼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상정 인구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은 28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차 인구포럼에서 미세먼지와 아동 및 노인의 삶 국민인식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만 65세 이상 노인 1000명과 만 12세 이하 아동 보호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진행했다.

조사 결과 노인의 61.3%, 아동부모의 75.6%는 미세먼지 정보를 거의 매일 확인하고 있었다.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하지 않는 비율은 노인 20.5%, 아동부모 5.7%였다.

노인의 경우 읍·면 소재지거나 비수도권, 여성, 75세 이상, 독거노인, 저학력·저소득층일 경우 정보 확인 수준이 낮았다.

아동은 한부모가구, 저학력부모의 미세먼지 정보 확인 수준이 떨어졌다.

이상정 부연구위원은 “아동의 연령, 부모의 학력과 소득, 가구 형태가 아동의 미세먼지 대처와 연관성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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