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과수원 2곳서 과수화상병 발생
충주 과수원 2곳서 과수화상병 발생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5.28 2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도내 두번째 확진 … 사과나무 8그루·배나무 8그루 매몰

충주시의 과수원 2곳에서 과수화상병이 추가 발생했다. 도내에선 지난 24일 충주의 사과 과수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다.

28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충주시 산척면의 사과 과수원(면적 3300㎡) 한 곳과 배 과수원(5000㎡) 한 곳이 전날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로 확진됐다.

사과 농가는 전체 320그루 중 8그루, 배 농가는 373그루 가운데 8그루에서 과수화상병 증상이 발견됐다.

이들 농가는 사흘 전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에서 1㎞ 이내에 떨어진 곳이다.

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충주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의 사과·배나무 16그루에 대한 매몰 작업을 하고 있다.

과수화상병 확진 농가 외에 충주시 산척면의 한 사과 과수원에서는 지난 27일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곳의 사과나무는 224그루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말 나올 예정이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기 위해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며 “신속한 매몰 처리, 관계기관 대응체계 강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충주시 산척면의 사과 과수원은 지난 24일 전체 639그루 중 500그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에 피해를 주는 세균병이다. 나무가 마치 그슬린 것처럼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말라 죽는다. 정부는 국가 검역병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석재동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