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중국 다렌(大?)시와 웨이하이(威海)시에서 국내 보이스피싱 총책으로 활동하는 A(25)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7년 10월 24일부터 최근까지 "수수료를 보내면 신용등급을 올려 기존 대출금보다 더 높게 대출이 가능하다"고 피해자 80명을 속여 2억6000여만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총책 역할을 담당했던 보이스피싱 조직은 KB국민은행과 롯데캐피탈, 저축은행 등의 금융기관 대출 담당인 일명 '강정우'를 사칭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에 '신용등급이 낮거나 돈이 필요한 영세업자 등이 대출금을 높일 수 있다'는 보이스피싱의 말에 속아 피해를 봤다"며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나고 있으며 조직원들에게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