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화학사고 방지·대응책 마련 총력
서산시, 화학사고 방지·대응책 마련 총력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9.05.26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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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회의 개최 … 지휘체계·매뉴얼 등 정비
사고 발생시 실시간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 계획
맹정호 서산시장과 박천규 환경부 차관이 지난 23일 독곶2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주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과 박천규 환경부 차관이 지난 23일 독곶2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주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서산시가 화학사고 방지 및 대응방법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산시는 지난 23일 화학사고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휘체계와 매뉴얼 등을 정비했다.

또 긴급재난문자 발송 시스템 확충을 위해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이통장을 통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활용동의를 받고 화학사고 발생 시 자체문자시스템을 통해 신속히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조직개편을 통해 환경지도 2팀을 신설하고 기업에 대한 집중적인 지도감독을 통해 화학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방침이다.

맹정호 시장은 “형식적인 매뉴얼이 아닌 실제 사고 발생 시 즉각 활용할 수 있도록 상황별 매뉴얼을 만들고 특히 기업, 방재센터, 충남도와 협업을 통해 화학사고 발생 시 실시간으로 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지난 23일 박천규 환경부 차관이 대산공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맹 시장은 “시민들이 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있도록 시민이 참여하는 합동조사반 구성과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건의했으며 “한화토탈을 포함한 모든 회사가 시설안전점검을 전면적으로 실시할 것과 도로에서의 화학사고에 대비해 스팀차량 등 방제에 필요한 장비를 반드시 확보해 줄 것”을 기업들에 요구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에서는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사고에 대한 합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에서도 산업재해 예방지도를 실시하고 근로감독관 및 안전보건공단 안전전문가들이 23일부터 약 2주간 특별근로감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KPX 그린케미칼에서 암모니아 유출 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으며 서산시에서는 사고 인지 5분 만에 긴급대책회의를 소집, 21분 만에 전 시민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SNS·시 홈페이지·전광판을 통해 사고 상황을 알리는 등 신속한 대응을 했다.

/서산 김영택기자
kyt376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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