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문화유산 발굴 `新성장동력 삼는다'
태안군 문화유산 발굴 `新성장동력 삼는다'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9.05.23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초 굴포운하 등 문화재 지정·승격 신청·보수


창작활동 지원·고품격 공연 등 문화가 있는 지역 건설
태안군이 지역의 문화유산을 적극 발굴·보존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다양한 시책 추진으로 `문화가 있는 태안' 건설에 앞장선다.

군은 23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문화예술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굴포운하 등 각종 문화재 승격신청 및 보수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건립 △신두사구 토지매입 및 생태모니터링 △문화예술 진흥 및 고품격 공연 등을 역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12세기에 굴착된 우리나라 최초의 운하유적인 굴포운하의 문화재 지정 및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굴포운하는 태안읍 인평·도내리와 서산시 팔봉면 진장·어송리를 잇는 길이 6.8㎣, 폭 14~63m의 미완성 운하로 군은 올해 7월 학술용역을 추진해 2020년 도문화재로 지정 신청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관광자원·역사·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지닌 굴포운하의 복원 및 정비기반을 마련, 태안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또한 천연기념물 제431호 신두리 해안사구 보수정비 사업의 일환인 `신두사구 토지 매입사업(총면적 45만 5074㎡)'을 마무리하기 위해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군은 내년까지 전체 토지매입을 완료할 방침이다.

군은 또 올해 7월 남문리 380-3 일원에 총 60억원을 들여 연면적 1588㎡ 지하1층 지상2층의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을 착공해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이밖에 군은 올해 8억 1천만 원을 들여 문화예술인 창작활동 47개 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계층, 연령대의 문화적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각종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추진하고, `찾아가는 문화보부상' 등을 통해 문화소외지역을 없앤다는 방침이다.

/태안김영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