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제 김대건 … 외국인도 135명
한국 천주교회 누적 사제 수가 6453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최근 국내 교구와 남자 선교·수도회에서 자료를 직접 받아 정리한 `한국 천주교회 사제인명록(2019)'을 전자책으로 발행했다.
한국인 사제는 1845년 8월 17일부터 2019년 3월 1일까지 사제품을 받고 교구나 선교·수도회에 입적, 이적된 성직자들을 누적해 수품(受品) 순서대로 모두 수록했다.
이 인명록에는 첫 한국인 사제인 김대건 신부(조선대목구·1845년 8월 17일 수품)부터 우요한 신부(서울대교구·2019년 2월 1일 수품)까지 6453명이 수록돼 있다.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2018)' 집계 다음날인 2017년 10월 1일부터 2019년 3월 1일까지 수품된 사제는 264명이다. 교구에서 230명, 선교·수도회에서 34명을 배출했다. 선종일이 확인된 사제의 누적 수는 597명, 환속 사제의 누적 수는 500명이다.
이 인명록에 등재된 한국인 사제 기준은 서품 당시에 한국 국적이면서 한국 교회 소속 사제이거나, 조사 당시에 한국 국적이면서 한국 교회 소속(귀화 또는 입적)인 경우이다. 한국 국적이지만 외국 교회 소속으로 서품된 사제는 제외됐다.
인명록에는 한국 천주교회 사제 명단과 별도로 올해 3월 1일 현재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사제 136명의 명단도 인명 ABC 순으로 첨부돼 있다. 외국인 사제는 2018년 132명보다 4명 증가했다.
인명록은 주교회의 홈페이지 자료 마당 사제인명록에서 전자책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