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에 풀무원 첨단 연구·개발센터 들어선다
오송에 풀무원 첨단 연구·개발센터 들어선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9.05.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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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900억 들여 1만2446㎡ 규모 12월말 완공 예정


식품안전 등 전문부서 신설 … 연구인력 250명으로 확대
풀무원이 오송에 5년간 약 900억원을 투자하는 첨단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한다.

풀무원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첨단 R&D센터를 건립중이라고 22일 밝혔다.

R&D센터는 오는 12월 말 완공해 내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창립 초창기인 1985년 풀무원식품 연구개발실을 만들고 1999년 서울 연세대 연세공학원으로 이전해 현재까지 운영해왔다.

이번 R&D센터는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에서 `글로벌 SOY(소이)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풀무원의 R&D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 제조기술 연구, 식품안전 품질관리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R&D센터는 연면적 1만2446㎡(약 3765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지상 1층은 로비, 2층은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 3층은 사무실, 4~6층은 연구동이다.

파일럿 플랜트에는 여러 설비를 가변적으로 활용해 가정간편식을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관리 수준으로 유연하고 신속하게 제조할 수 있는 중간 규모의 시험생산 플랫폼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글로벌시장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4개의 첨단 화상회의실도 마련한다.

R&D센터 기획단계부터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LEED 인증을 염두에 두고 지속가능한 환경 친화적 건축 설계를 진행했다.

R&D센터에는 신축 비용을 포함해 5년간 지속적으로 총 870억원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풀무원은 R&D센터 신축을 계기로 식품안전 및 품질관리 전문부서를 신설·운영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0명 수준인 연구인력도 250여명으로 대폭 늘릴 방침이다.

기존의 식품 안전과 품질관리 조직을 강화해 QSM(Quality Safety Management·품질안전관리)실을 설치하고 산하에 △식품안전국 △품질경영센터 △식중독예방관리담당 등 3개 부서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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