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이루어진다” 윤덕여호 출항
“꿈은 이루어진다” 윤덕여호 출항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5.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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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대표팀 월드컵 전훈지 스웨덴으로 출국
두 차례 평가전 가진 후 다음달 2일 프랑스 입성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 선수들.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 선수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서 선전을 다짐한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전지훈련지인 스웨덴으로 떠났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2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최종 전지훈련지인 스웨덴으로 출국했다.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16강에 올랐던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7일부터 28명의 선수를 소집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한 윤덕여호는 10일 간의 훈련을 통해 월드컵에 참가할 최종 23명의 엔트리를 17일 확정했다.

조소현(웨스트햄), 지소연(첼시), 이민아(고베 아이낙) 등 간판스타들을 비롯해 장슬기(인천 현대제철), 여민지(수원도시공사), 이금민(경주 한수원) 등 주요선수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20일 서울 강남 스타필드 코엑스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2015년 캐나다 대회의 16강을 뛰어넘는 성적을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의 에이스인 지소연은 “현실적으로는 16강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지난번 대회보다 더 높은 8강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득점을 하는 등 최근 페이스가 좋은 이금민은 “강팀들이 나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겁먹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의 현실을 고려해 4강을 목표로 삼겠다”고 했다.

2010년 FIFA 트리니다드 토바고 U-17 월드컵 우승 주역인 여민지는 “그때 대회에 가기 전에도 주위에 `우승하겠다'고 말하고 다녔다”면서 “이번에 그렇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우승이라고 말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은 28일 스웨덴과 비공개 연습경기를 하고, 6월1일 오전 1시45분(한국시간) 스웨덴 예테보리 감라울레비에서 스웨덴과 공개 평가전을 한 차례 더 치른다.

다음달 2일엔 결전의 땅 프랑스에 입성한다.

한국(14위)은 본선에서 개최국 프랑스(4위), 노르웨이(12위), 나이지리아(38위)와 A조에서 경쟁한다.

첫 상대는 프랑스로, 6월 8일 파리서 열리는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프랑스는 4년 전 대회에서 한국에 16강 탈락의 아픔을 안긴 나라이기도 하다. 당시 한국은 16강에서 프랑스에 0대 3으로 패해 8강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이어 12일 그르노블에서 나이지리아와, 18일 랭스에서 노르웨이를 상대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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