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지금까지 이런 영화는 없었다”
칸 “지금까지 이런 영화는 없었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5.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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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8분간 기립박수
현지언론도 봉준호 찬미
수상 여부 25일 `판가름'

 

프랑스 언론이 봉준호 감독(사진)의 `기생충'을 극찬했다. 호평 일색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르몽드'는 `봉준호 감독이 낮은 계층의 이야기를 뛰어난 기량으로 재해석해냈다'고 평했다. “`기생충'은 다면적인 그의 재능에 완전히 충실했다. 봉준호는 문장의 대가일뿐만 아니라 진정하고 능숙한 영화인”이라고 봤다.

`르피가로'는 `가난하지만 지나치다'는 제목을 달았다. “봉준호 감독의 이번 작품은 코드를 갖고 놀고, 매번 스스로를 재발견하면서 그의 엄청난 재능을 입증했다. 봉준호는 열정적인 감독이다. 영화마다 장르를 넘어서는 영화의 달인”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리베라시옹'은 `구두쇠 가족'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봉준호는 불평등에 관한 강렬한 이야기 속에 그의 양식들과 사회상에 대한 고찰을 다시 한번 재결합시켰다”고 했다.

`뱅미뉘츠'는 `사회적 불평등을 말하고자 하는 장르영화'라는 제목으로 “`기생충'은 강한 블랙 코미디가 담긴 대단한 스릴러다. 봉준호 감독이 아주 좋은 컨디션으로 칸을 다시 찾았다”며 주목했다.

이들 미디어의 보도를 종합하면, 봉 감독의 `기생충'은 `사회적 불평등에 관한 이야기를 장르를 오가며 표현한 블랙 코미디'로 요약할 수 있다.

여러 매체가 `기생충'을 높이 평가했지만, 수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21일 프리미어를 통해 `기생충'을 처음 선보였다. 131분 간의 영화가 끝나자 2300여명의 관객은 일제히 기립, 8분 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황금종려상을 포함한 경쟁부문 시상은 폐막식이 열리는 25일에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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