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한국 경제 버팀목 … 경제인들 헌신 덕분”
“충북, 한국 경제 버팀목 … 경제인들 헌신 덕분”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5.2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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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기업·경제인들과 `통닭 오찬'서 격려
청주 중앙공원 역사유적지 방문 … 시민과 만남도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주중앙공원을 방문해 역사유적지를 둘러본 후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주중앙공원을 방문해 역사유적지를 둘러본 후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전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 후에 청주시내 성안길 중앙공원 앞에 있는 46년 전통의 청송통닭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노영민 비서실장, 지역 기업·경제인들과 함께 오찬간담회를 갖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충청북도는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지난해 충청북도의 고용률 전국 2위, 제조업체 수 증가율 2위, 수출증가율 전국 평균의 3배 등의 성과 등을 언급했다. 이어 “태양광 셀·모듈 생산규모 전국 1위, 2차전지 생산액 전국 1위, 화장품·바이오 생산액 전국 2위, 반도체 생산액 전국 2위라는 놀라는 성과를 이뤘다”며 “충북이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지역으로 거듭나 가히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라 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또 “충북이 과거에는 농업과 같은 전통 분야가 강세였다면 이제는 반도체, 바이오 등 혁신산업을 통해 우리 경제를 이끌고 있다”며 “모두 충북경제인 여러분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호남·충청·강원을 잇는 `강호축'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기존에는 경부축이 중심이 되면서 개발 또한 그 축을 따라 진행돼 왔다”며 “이제는 경부축과 강호축이 함께 동반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강호축 구축은 국토균형 발전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오찬간담회 후 문 대통령은 인근에 위치한 청주 중앙공원의 역사유적지를 찾았다.

충북 유형문화재 제15호이자 읍성 한가운데 자리했던 목조 2층 누각 `충청도병마절도사영문'을 관람했다. 또 고려 말 이색과 권근 등을 홍수에서 구했다는 은행나무 `압각수(충북기념물 제5호)' 등 주요 문화재와 기념물을 구경했다. 900년 수령으로 추정되는 이 은행나무는 잎의 모양이 오리류의 발가락을 닮았다고 해서 `압각수'로 불린다.

유적지에는 현장학습 차 방문한 대안학교 중학생 50여명과 청주 소재 고등학교 학생 10여명 등으로 붐볐다. 문 대통령을 보자 시민 200여명은 모여들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을 향해 환호한 학생들에게 다가가 일일이 손을 잡아줬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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