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황금종려상 수상 가능성은
`기생충' 황금종려상 수상 가능성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5.2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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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韓 유일' … 봉준호 2번째 도전
거장과 경쟁 불구 견해 엇갈려 … 현지 배팅업체서는 3위
영화 '기생충' 불어 포스터.
영화 '기생충' 불어 포스터.

 

칸 국제영화제의 폐막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올해 한국에서 유일한 경쟁부문 진출작으로, 황금종려상 수상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봉 감독은 “수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 대학에서 영화를 배우던 시절부터 봐온 어마어마한 감독님들이 다 초청됐다. 저보다는 배우들의 수상을 기대한다”고 했지만, 외부의 시선은 다양하다.

이미 황금종려상을 받은 감독들의 작품이 5편이나 경쟁부문에 진출한만큼 수상 가능성이 낮다는 견해가 있다. 전체 경쟁부문 진출작 25편 중 약 25%에 해당한다. `쏘리 위 미스드 유'의 켄 로치(83), `영 아메드'의 장 피에르 다르덴(67)·뤽 다르덴(65) 형제, `어 히든 라이프'의 테런스 맬릭(76), `메크툽, 마이 러브: 인테르메조'의 압둘라티프 케시시(59),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56) 감독 등이다.

물론 긍정적인 예상도 존재한다. 봉 감독의 `기생충'이 후반부에 배치된 것을 놓고 영화 관계자들은 `이례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기생충'은 21일(현지시간) 상영된다. 실제로 마지막까지 영화제에 관심을 모아두기 위해 칸 영화제 측은 기대작을 후반부에 상영하는 경향이 있다. `원스 어 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데, `기생충'과 같은 날 공식상영한다.

한편 칸 영화제의 황금종려상 수상 예측으로 배팅을 하는 로터리 매체 `CALMOS'에서는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페인 & 글로리'가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봉 감독의 `기생충'은 3위다. 황금종려상을 포함한 경쟁부문 시상은 25일 열리는 폐막식에서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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