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환 교수 기증유물 전시회 개막
조용환 교수 기증유물 전시회 개막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5.21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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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역사전시관서
현대 도자로의 초대 주제
9월 20일까지 무료 진행

 

충북대학교는 21일 이 대학본부 1층 로비 역사전시관에서 `조용환 교수 기증유물 기획전시회:현대 도자로의 초대' 개막식을 진행했다.

이 날 개막식에는 김수갑 충북대 총장, 박걸순 박물관장, 조용환 컴퓨터공학과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다.

조용환 충북대 명예교수는 부친 고 조동헌 도예가의 도자기 25건 30점, 고가구 5건 8점(6335만원 상당)을 지난 1월 충북대 박물관에 기증했다.

고 조동헌 도예가는 우리나라보다 일본에서 먼저 한국의 대표적 전승도예가로 인정받았으며, 분청사기와 흑자병 등 다양한 작품활동을 해왔다. 생전 일본에서 많은 전시회를 개최했고, `20세기를 대표하는 거장', `한국이 낳은 천재작가'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에 기증된 유물은 도예가 조동헌 선생이 1960~1970년대 만든 조선시대 분청사기와 백자 등 도자 재현품 및 일본 다도구 미즈사시(찬물 그릇) 등 30건 38점이다.

조용환 명예교수는 “부친인 조동헌 선생의 훌륭한 작품들을 고이 간직하다가 35년간 재직했던 충북대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작품들이 한국 현대 도자사 연구의 단초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20일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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