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란 터키·이라크 등 접경지역 州 여행경보 격상'"
외교부 "이란 터키·이라크 등 접경지역 州 여행경보 격상'"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5.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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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주는 철수 권고, 1개 주는 여행 자제로 1단계씩 상향
"미국-이란 군사 긴장, 이라크 테러 가능성 등 감안"



외교부는 최근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 고조에 따라 이란 내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 코르데스탄주 및 케르만샤주 서부지역의 여행경보는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철수권고)로 격상됐다. 이 지역은 터키·이라크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곳이다.



또 이란 호르모즈칸주의 여행경보는 1단계(여행유의)에서 2단계(여행자제)로 높아졌다. 호르모즈칸주는 사우디아라비아 민간 유조선이 피습을 받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있다.



외교부는 "최근 이란을 둘러싼 주변국 및 미국과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라크 내 미국대사관 인근 '그린존' 로켓 공격 등 이라크 국경지역 테러 발생 가능성이 점증되는 상황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 내 코르데스탄주 및 케르만샤주 서부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들은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철수하고, 호르모즈칸주에 체류 중인 국민들도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란 및 주변지역의 정세와 치안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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