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민 양수발전소 유치 한마음
영동군민 양수발전소 유치 한마음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9.05.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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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발전소유치추진위 서명운동… 3만1천여명 참여
주민홍보 TF팀 구성 거리 캠페인 등 사업 중요성 강조
양수발전소 유치추진위가 주도하는 서명 운동에 참여하는 영동 군민들.
양수발전소 유치추진위가 주도하는 서명 운동에 참여하는 영동 군민들.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영동군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쳤다.

양수발전소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양무웅)가 지난달 5일부터 추진해온 유치 서명 운동에 17일 현재 전체 군민의 60%가 넘는 3만1000여 명이 참여했다.

양수발전은 전력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하부댐의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전력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방식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8차 전력수급계획의 하나로 환경·기술적 검토를 거쳐 영동군을 비롯해 전국 7개 지역을 양수발전소 예비후보지로 선정했다.

영동군은 상촌면 고자리 일원이 상부댐 용지, 양강면 산막리 일원이 하부댐 용지로 검토되고 있다.

설비용량 500㎿, 총낙차거리 453m, 유효저수용량 450만㎥, 수로터널 2484m 규모다.

12년 간 총 8300여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6000억원 정도가 지역 건설업체와 장비, 인력 등에 투입되고 발전소 가동 기간까지 458억원 규모의 지역지원사업이 추진돼 인구 유입, 일자리 창출, 경기 부양 등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

영동군은 45개의 민간 사회단체를 주축으로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후 전략적인 유치 활동을 추진 중이다.

주민 수용성이 선정의 결정적 기준이 되는 만큼,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군민의 자율적인 유치 의사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4월 초 사업설명회 개최 후 6개반 18명으로 주민홍보 TF팀을 구성해 장날 등에 군민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다니며 거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영동군의회도 오는 23일 임시회를 열고 유치 건의문을 채택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군민의 날인 오는 26일 범군민 결의대회도 열 계획이다.

군은 이달 말 한수원에 양수발전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사업대상 지역 3곳을 다음 달 결정한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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