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안전체험관 전문가 구인난 심각
학생안전체험관 전문가 구인난 심각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5.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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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정시 개관 불구 채용 못해 … 27일부터 재공고
충북 첫 학생안전체험관이 정식 개관했지만 정작 방재안전 전문가를 채용하지 못해 공석인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방재안전 전문경력관 다군 경력 경쟁 임용 3차 재공고를 내고 27일부터 29일까지 응시원서를 받을 예정이다.

앞선 1차 공고에서는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2차 공고에서는 3명이 응시해 서류 전형을 통과한 2명 중 한 명만 면접에 참석해 합격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전문경력관 다군의 처우 수준이 공무원 8~9급에 해당하다 보니 합격자가 최종 임용에 응하지 않았다.

결국, 안전체험관 개관 후에도 방재안전 전문가를 채용하지 못해 3차 재공고에 나섰다.

안전체험관이 제천에 위치한 데다 방재안전 전문가가 꼭 필요한 인력이지만 걸맞은 처우를 기대하기 어려워 인력난을 겪을 수 밖에 없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관에 앞서 전문 강사 채용 때 방재안전에 중점을 둘지 교수학습에 중점을 둘지 고민했으나 체험학습의 주 대상이 학생이다 보니 교수학습에 중점을 둔 강사 채용을 진행했다”며 “체험관의 지리적 여건과 처우로 전문 인력을 채용하지 못한 부분의 업무는 대체 인력을 정해 채용 때까지 대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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