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북 여성 지방의원들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여성혐오 비하발언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원내대표직 사퇴를 촉구했다.



육미선 충북도당 여성위원장(충북도의원) 등은 15일 성명을 내 “`여성비하 막말'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여성 전체를 모욕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나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열린 4차 장외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여성 지지자들을 `달창'이라는 해괴망측한 표현으로 매도했다”며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그것도 여성 원내대표가 여성을 비하하고 혐오하는 단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달창은 극우사이트인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성매매 피해 여성에 빗대어 비하·혐오하는 용어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국회앞에서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주최로 열린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망언 규탄 및 사퇴촉구 집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석재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