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선영새마을금고 이사장 해임
천안 선영새마을금고 이사장 해임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9.05.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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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총회서 가결 … 불합리한 인사·금품살포 등 이유

자산 규모 5100원으로 천안에서 가장 큰 마을금고인 선영새마을금고의 이사장이 대의원들에 의해 해임되는 사태가 발생됐다.

선영새마을금고는 15일 대의원총회를 열고 유명열 이사장의 해임동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회는 이날 오전 대의원 121명 중 83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장 해임 투표에 들어갔다. 이 결과, 찬성 77명, 반대 5명, 기권 1명으로 해임안이 통과됐다.

김갑윤 선영새마을금고 부이사장은 대의원 총회가 끝난 이날 오후 천안시청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사 사옥의 무리한 이전으로 인한 금고손실 발생, 부분별한 소송 남용에 따른 비용 과다지출, 불합리한 인사, 재임을 위한 금품 살포 등이 유명열 전 이사장의 해임 사유”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유 이사장의 금품 살포건은 사실이 확인된 만큼 법적인 자문 등을 거쳐 사법기관 고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3월 보궐선거를 통해 선출된 유 전 이사장의 임기는 2020년 2월까지였다.

김 부이사장은 또 “새 이사장 선출 전까지 부이사장이 권한대행을 맡아 금고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내부 불화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회원과 대의원회가 힘을 합해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이재경기자

silvertide@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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