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스승의 날 역발상 ‘총장이 쏜다’
배재대, 스승의 날 역발상 ‘총장이 쏜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9.05.15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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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재 총장, 샌드위치·음료 500인분 준비 눈길

 

“스승의 날은 스승이 베푸는 날이에요. 많이 먹고 힘내요!”

김선재 배재대 총장(사진)이 스승의 날을 맞아 스승이 먼저 다가가는 역(逆)발상 이벤트로 `총장님이 쏜다'를 진행했다.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발효 이후 경색된 사제지간 미풍양속 개선을 위해 총장이 학생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방식으로 변화했다.

법률에 따라 대표성을 가진 학생만 공개된 자리에서 카네이션 등을 전하는 제한을 역으로 생각한 것이다.

김 총장은 학생들에게 샌드위치와 음료 500인분을 준비해 눈을 맞추며 대화에 나섰다.

김 총장은 “과거엔 제자가 보은하는 문화가 있었지만 법률로 어려워지면서 스승이 더욱 많은 혜택을 줄 수 없을까 골몰했다” 고 말했다.

학생들은 등교시간에 맞춰 진행된 터라 샌드위치를 받아든 만면에 미소를 머금었다.

또 총장님이나 대학에 바라는 메시지를 적어 전달했다.

김선재 총장은 “2013년부터 전국 대학 최초로 시작된 의사소통 이벤트를 전통으로 여겨 중부권 최고의 교육중심 대학으로 발돋움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며 접수된 의견을 검토해 학생들의 활기찬 미래를 디자인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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