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없었다. 리버풀의 도전은 결국 2위로 막을 내렸다.
29년 만이자 EPL이 출범한 1992~1993시즌 이후 첫 정상을 꿈꿨던 리버풀은 38경기에서 1패만을 당하는 역대급 행보를 보이고도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결과적으로 리버풀은 지난 1월4일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당한 1대 2 패배에 발목을 잡혔다. 유일한 실패가 EPL 첫 우승을 가로 막은 셈이다. 레스터 시티(1월31일) 등 한 수 아래로 여겼던 팀들과의 무승부 역시 리버풀 입장에서는 속이 쓰리다. 막판 9연승을 달렸지만 맨시티가 14연승을 기록하면서 `역대급 2위팀'으로 남게 됐다.
맨시티는 승점 98점으로 리버풀을 1점차로 뿌리치고 2년 연속 EPL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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