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바라는대로 `날리고'
강성훈 바라는대로 `날리고'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5.1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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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데뷔 8년만에
AT&T바이런넬슨 우승
4라운드 3연속 버디 2번
그린 적중률 80% 육박

 

강성훈(32·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8년 만에 첫 우승을 신고했다.

강성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파 71)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9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쳐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공동 2위 그룹인 멧 에브리(미국)와 스콧 피어시(미국·21언더파 263타)를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데뷔한 강성훈은 159번째 대회에서 감격을 누렸다. 이전까지 2017년 셸 휴스턴오픈에서 기록한 2위가 개인 최고 순위였다.

강성훈은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 김시우에 이어 6번째로 PGA 투어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은 2라운드에서 선두에 이름을 걸었지만, 3라운드에서 악천후로 인해 1위 자리를 에브리에게 내줬다. 그러나 3라운드 후반부터 선전하면서 1위를 되찾았다. 4라운드에 돌입한 강성훈은 8, 9, 10번홀에서도 3연속 버디를 잡아낸 후 14, 15,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강성훈의 4라운드 드라이버 정확도는 85.71%로 좋았고, 80%에 육박하는 그린 적중률을 기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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