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나경원 '달창' 발언, 보수 품위 심각하게 훼손"
홍준표 "나경원 '달창' 발언, 보수 품위 심각하게 훼손"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5.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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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참으로 저질스럽고 혐오스러운 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13일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달창'으로 지칭하며 논란을 빚고 있는 데 대해 "장외투쟁하며 무심결에 내뱉은 달창이란 그 말이 지금 보수의 품위를 심각히 훼손하고 있다"라며 "잘 대처하라"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정권의 실정이 한껏 고조됐던 시점에 5·18 망언 하나로 전세가 역전됐듯이 장외 투쟁이란 큰 목표를 달창 시비 하나로 희석시킬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그는 "작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대표를 공격하면서 암덩어리, 바퀴벌레, 위장평화를 막말이라고 하며 보수의 품위를 지키라고 한 일이 있었다"라며 "나도 그 말을 인터넷에 찾아보고 그 뜻을 알았을 정도로 참으로 저질스럽고 혐오스러운 말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뜻도 모르고 그 말을 사용했다면 더욱 더 큰 문제일 수 있고 뜻을 알고도 사용했다면 극히 부적절한 처사"라며 "잘 대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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