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월드 클래스'
손·흥·민 `월드 클래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5.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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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골 이어 EPL 베스트 11 선정
박지성 이어 한국 선수 두번째 챔스 결승행 … 최다골 도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손흥민(토트넘·사진)을 향한 현지의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빠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12일(한국시간) 우승 다툼 중인 맨시티와 리버풀을 뺀 나머지 18개 구단의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날), 에당 아자르(첼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케인의 부재에도 문제가 없었다. 시즌 중 두 번이나 케인이 빠졌지만 손흥민이 이를 잘 메웠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과소평가로 자주 언급되는 선수이고, 여전히 과소평가됐다”면서 “경이로운 시즌을 보내며 월드클래스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0골10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2골6도움을 올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로 예년에 비해 공백이 길었지만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앞서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50m 드리블 질주 후 터뜨린 첼시전 득점은 올해의 골로 뽑혔다.

한편 토트넘은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창단 이후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다. 손흥민은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손흥민은 다음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리버풀(잉글랜드)과의 결승을 앞두게 됐다. 퇴장으로 리그 최종 38라운드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한 시즌 최다골(21골) 도전도 이어간다. 20골을 기록 중이다.

한국 선수로는 2010-2011시즌 맨유 소속이었던 박지성 이후 역대 두 번째다. 8년 만에 한국 선수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뛰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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