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빠른 대처로 평생 흉터 막는다
상처, 빠른 대처로 평생 흉터 막는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5.1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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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혈땐 깨끗한 수건·거즈 압박 지혈 후 물로 흙·오염물질 제거
`빨간약' 포비돈요오드로 소독 … 감염 우려땐 항생제 연고 사용

 

어린이날 등 아이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5월로 접어들면서 놀이동산과 캠핑장 등에서 어린이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야외놀이와 스포츠시설에서 14세이하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6438건이 발생했다.

아이가 밖에서 놀면서 크고 작은 상처가 자주 생기면 부모들은 걱정스럽다. 어린이들의 경우 피부조직이 성인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한번의 상처가 평생 상처로 남을 수 있다. 따라서 상처 크기나 오염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을 달리하는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아이가 상처를 입어 출혈을 동반한다면 가장 먼저 지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로 상처 부위를 완전히 덮어 손가락이나 손바닥으로 압박한다. 지혈이 어느정도 되면 흐르는 수돗물이나 깨끗한 물로 상처 주변의 흙이나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간혹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상처부위를 입으로 빨아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입안에 있는 세균으로 상처 감염의 위험성이 더 커질 수 있다.

소독은 `빨간약'이라 불리는 포비돈요오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상처부위감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2, 바이러스3 등을 제거할 수 있다.

소독후에는 증상에 따라 적절하게 상처를 관리한다.

감염의 우려가 없는 찰과상이나 가벼운 상처에는 소독후 습윤밴드를 쓰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감염의 우려가 있거나 감염이 발생한 상처에는 소독 항생제 연고를 사용해 치료해야 한다. 항생제를 포함한 연고제는 감염의 우려가 있는 흙이나 기타 오염물질에서의 부상, 크고 깊은 상처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의료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약을 바르기 전 손과 상처부위를 깨끗이 하고 소량을 1일 1~3회 상처부위에 바른다”면서 “하지만 항생제 연고의 사용기간은 1주일 이내로 하고 이 기간을 넘어도 효과가 없는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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