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 역세권 활성화 모색
충주시의회, 역세권 활성화 모색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9.05.12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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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철도 건설에 따른 개발방향 모색 토론회


관광자원 연계·지역 명소 발굴 등 각종 방안 제시


“법원 · 검찰청 충주역 인근으로 이전해야” 주장도
충주시의회(의장 허영옥)가 충주역세권개발 포럼을 개최하며 고속철도교통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시의회는 지난 10일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중부내륙철도 건설에 따른 충주역세권 개발방향 모색'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는 4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역세권개발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대변했다.

포럼에는 권일 한국교통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권영정 충주역세권개발추진위원회 대표, 박일선 충북환경운동연대 대표, 충주시의회 박해수·권정희 의원 등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먼저 박해수 의원은 중부내륙선철도와 충북선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이용객 예측수요 증가를 근거로 충주역 신설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추진현환을 설명하며 충주역 `리모델링'을 언급해 참석 시민들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기도 했다. 현재 공단측은 충주역 신축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상황이다.

권정희 의원은 중부내륙고속철도 개통으로 관광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관광자원을 연계한 새로운 충주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일선 대표는 지명소들을 적극 발굴해 역과 굴, 다리 이름에 붙이고 향후 광역역세권 관광망을 구축하는데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환경운동가답게 돌가루가 달래강상수원과 주변 도랑 개울에 유입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러면서 역세권 공사문제점 연계관광개발 등을 상시적으로 논할 수 있는 의회 철도특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영정 대표는 역세권개발을 위해 문화예술회관과 법원검찰청을 충주역 부근으로 이전하고, 인근 남한강에 나룻배를 운영해 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코레일에 충주역 신설을 위한 100억원의 추가 예산 지원을 요청해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충주시의회는 이날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충주역세권개발을 위한 청사진을 집행부에 제시할 계획이다.



/충주 윤원진기자

blueseeking@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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