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나비 일생 한눈에 … 곤충체험장 개장
다양한 나비 일생 한눈에 … 곤충체험장 개장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9.05.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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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3억9000만원 투입… 과일나라테마공원내 운영
나비 5종 1290마리·번데기 120마리 방사… 인기 기대

 

영동군의 복합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과일나라테마공원의 볼거리가 더 풍성해졌다.

영동군은 10일 과일나라테마공원에 곤충체험장을 개장했다.

곤충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시설로 864㎡ 규모에 비와 바람이 통과하는 망 구조물 형태로 만들었다.

충북도 3단계 균형발전사업으로 3억9000만원을 투입, 지난해 12월 공사를 마무리 했으나 나비 생태를 고려해 이날 개장했다.

자연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5종류의 나비 날개짓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산란부터 번데기, 나비로 성장하기까지 나비의 일생을 관찰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자연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며 감수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군은 곤충체험장에 5종류의 나비 1290마리와 번데기 120마리를 지난 8일 첫 방사한 데 이어 1주일 간격으로 3회에 걸쳐 추가 방사할 계획이다.

성충과 번데기가 성장하도록 후박나무와 케일, 제라륨 등 나무와 꽃도 같이 심었다.

나비의 한살이를 곤충체험장에서 직접 보고 배우는 현장체험 교육장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수벌과 누에고치 체험대도 설치해 아이들에게 체험놀이의 즐거움까지 줄 것으로도 보인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자연 그대로의 나비생태를 지켜보면서 자연의 소중함과 보전의 중요성을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육적 효과는 물론,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생태체험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문을 연 과일나라테마공원은 과일음식과 과일 수확체험, 세계과일조경원, 수령100년 배나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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