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문화예술발전 ‘우리 손으로’
충주 문화예술발전 ‘우리 손으로’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9.05.12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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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문화정책포럼 삼족오 출범 ‘초읽기’
정책 제안, 메세나 협약 가교 역할 자처
충주 중원문화정책포럼 강동우 회장이 임시총회에서 창립 목적에 대해 밝히고 있다.
충주 중원문화정책포럼 강동우 회장이 임시총회에서 창립 목적에 대해 밝히고 있다.

민간주도의 충주지역 문화발전을 위한 전문 예술인들의 행보가 시작됐다.

중원문화정책포럼 삼족오(三足烏) 임시운영위원회는 지난 10일 체리블러썸 회의실에서 임시회의를 갖고 향후 운영방식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동우 회장을 비롯한 부회장단과 운영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강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역문화발전과 시민의 문화권익을 보호하고 회원들과의 상호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역문화발전을 증진시키고 지역예술인들의 활동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지역문화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창립 목적을 밝혔다.

그러면서 “도시가 갖고 있는 품격은 그 도시의 문화서비스 인프라가 얼마만큼 갖춰져 있느냐에 달려있다”며 “지금은 문화를 접목시키지 못하면 경제는 물론, 인구 증가에도 문제가 생길 만큼 문화의 범위는 먹는것부터 입는것까지 우리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도시의 브랜드 이미지에도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강조했다.

삼족오는 조만간 창립일을 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정책토론회를 통한 조례 반영 건의 등 정책 제안부터 학술세미나 개최까지 지역 예술인들이 주인이 되는 문화예술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안정적 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역 기업과 지역 예술단체 간 메세나 협약을 맺는데 가교 역할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메세나는 기업들이 아티스트들의 문화예술 활동에 자금이나 시설을 지원하는 공익적 활동을 말한다.

중원문화정책포럼 삼족오는 현재 72명의 회원이 활동 중에 있으며, 이 중 20여명은 전문 예술인들로 타악, 무용, 판소리, 째즈, 문학, 미술, 성악, 조각, 서예 등의 분야에서 현역으로 왕성히 활동 중에 있다.

한편 민간주도의 문화예술발전을 꾀한다는 목적으로 출범한 충주중원문화재단은 충주시가 2년 만에 다시 전무이사 체제로 바꾸려다가 충주시의회에 저지 당하며 역할 수행의 한계에 봉착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윤원진 기자
bluesee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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