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에 1조개
1㎝에 1조개
  • 최종석 괴산 목도고 교사
  • 승인 2019.05.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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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최종석 괴산 목도고 교사
최종석 괴산 목도고 교사

 

한국창의재단에서 실시하는 사다리프로젝트에 응모하기 위해 여러 가지 자료를 모았다. 3명의 학생이 조를 짜서 연구소 및 대학과 공동으로 체험활동을 하도록 구성돼 있다. 멤버 중 한 학생이 유튜브에 실려 있는 김의신 박사(MD 앤더슨 종신교수)의 강의를 듣고 와서 암세포가 1㎝에 1조개가 있다는 것에 신기한 듯이 이야기했다. 그래서 함께 모여 유튜브를 보았다.

암세포는 세포가 악성으로 변하면서 성장에 조절이 되지 않고 소통되지 않으며, 주위의 영양을 흡수하면서 번식을 하는 것이다. 암세포가 모여 있는 집의 위치에 따라 폐암, 간암, 장암 등이 만들어진다고 했다. 또한 이 암들은 혈관을 타고 이동하여 다른 곳에 붙으면 암이 전이되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암이 생기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먹는 음식이 크게 작용한다. 암은 유전의 영향을 받는다. 많은 음식이 발암 물질이 될 수도 있고 항암물질이 될 수도 있다. 자연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물질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물질보다 암을 일으킬 확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격이 비싸지만 유기농 농산물을 소비하는 것이 인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며 항암효과도 있다. 우리 몸은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이 있다. 몸의 치유능력을 향상하는데 음식은 중요하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설하면 인간의 기본적은 건강은 이뤄진다.

사다리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괴산의 유기농연구소와 함께 유기농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소통과 체험을 한다.

1㎝에 1조개의 암세포가 있고 이것이 전이되면 우리 몸에 전부 암으로 쌓일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약이 개발됐고 방사선 치료가 등장했다. 암을 억제하고 제거하는 능력이 발전하고 있지만 생물체인 인간은 스스로 치유의 능력을 발전시키지 않는다면 죽게 될 것이다. 어떤 통계에서는 인간의 세포가 약 300조 개라고 하는 것도 있다. 이 많은 세포가 서로 연결되고 소통하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물론 죽고 다시 태어난다. 스스로 치유의 능력은 세포들의 소통과 각 세포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다.

자연에서 진화해 우리가 만들어졌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도시에서 생활하고 점점 도시로 집중되지만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려는 노력은 잊지 않아야 한다. 농약과 같은 강제적인 약물을 사용해 생산한 음식물은 인간의 세포에 자연성, 면역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세포들은 서로 연락되어 있고 긴밀하게 정보를 주고받는다. 이것이 단절되고 전체 몸에 있는 세포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 것이 암이다. 따라서 암은 우리가 몸을 조화롭고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인다면 존재하지 못할 것이다.

유기농 채소 및 농작물이 먹거리로 자리 잡고 새로운 발전을 이룬다면 세포들과 아름다운 소통이 이뤄지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역량이 높아질 것이다.

유기농업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의 마음이 아름답다. 철쭉이 아름답게 학교의 교단에 피어 있다. 몇 개의 세포들이 이 멋있는 꽃을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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