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가 권하는 책 읽고 마음의 양식 쌓자
사서가 권하는 책 읽고 마음의 양식 쌓자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5.08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사람을 사귀어도 됨됨이를 꼼꼼히 살피는 데 책 또한 마찬가지다. 귀한 시간 내어 읽을 책, 이왕이면 생각도 깊어지고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으면 이보다 좋은 게 없다. 충북교육도서관에서는 매달 사서가 권하는 이달의 도서를 선정하고 있다. 종합자료실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권한 도서를 소개한다.

#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도서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야마구치 슈 저·김윤경 역·다산초당·2019·336쪽)는 삶의 무기가 되어주는 철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누구보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철학을 유용하게 사용해 온 사람으로 경영학 학위, MBA도 없이 세계 1위 경영·인사 컨설팅 기업 콘페리헤이그룹의 임원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저자는 자신이 MBA를 취득하지 않았지만 전략과 온갖 숫자가 난무하는 컨설팅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도 오로지 철학 덕분이라고 말한다.



# 90년생이 온다

도서 `90년생이 온다'(임홍택 저·웨일북·2018·336쪽)는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몰려오는 그들과 공존하기 위해 이해하기 어려워도 받아들여야 할 것들을 담았다. 다양한 통계와 사례, 인터뷰 등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를 담아 각 산업의 마케터는 새로운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툴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했고 기업의 담당자는 본격적으로 기업에 입사하는 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인사 관리 가이드와 그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방안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도서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질 볼트 테일러 저·장호연 역·윌북·213쪽)는 뇌과학자인 저자가 뇌질환을 겪으며 자신이 느낀 것, 경험한 것, 새롭게 알게 된 것을 담백하게 써내려간 기록이다. 뇌에 관한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 뇌가 지닌 힘을 역설한 그의 이야기는 TED 무대에 소개되어 500만 조회 수 인기 강의가 되었고 오프라 윈프리 쇼에도 소개되어 환자들은 물론 일반 대중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TIME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힌 그의 이야기는 `뇌에 대한 가장 과학적이고 경이로운 기록물'이자 `무너짐과 일어섬'을 겪은 한 사람의 투쟁기다.



# 오늘은 뭘 만들까 과자점

도서 `오늘은 뭘 만들까 과자점'(사이조 나카 저·이규원 역·북스피어·2019·352쪽)은 단것이 귀했던 에도 시대 하루하루가 힘겨운 서민에게 (南星屋) 화과점이 건네는 마음 따스한 과자이야기를 담고 있다.

에도 골목길 조그만 과자점 난보시야 앞에는 늘 긴 줄이 늘어서 있다.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과자를 배운 장인 지헤에가 날마다 색다른 과자를 저렴하게 내놓기 때문이다. 세심한 딸 오에이와 밝고 명랑한 손녀 오키미가 함께 꾸려 나가는 과자점 난보시야에서 선보이는 카스도스, 이가모찌, 오오우즈라모찌, 우메가에 등 색다른 과자를 글로 맛볼 수 있다.

/김금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