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지속 … 충북 경제 성적표는 `양호'
경기 침체 지속 … 충북 경제 성적표는 `양호'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5.0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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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투자유치 실적 2조4870억 … 올해 목표 24.9% 해당
3월 고용률 67.8%로 전국 4위·취업자 수 1.3% 증가
반도체 수출 감소 불구 2차 전지·화학·기계제품은 늘어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3% 감소했지만 충북은 거시경제 지표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기업의 설비투자 위축에도 도내 1분기 투자유치 실적은 2조4870억원이다. 올해 목표로 잡은 10조원의 24.9%에 해당한다.

3월 고용률(15~64세)은 67.8%로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66.2%보다 1.6% 포인트 높다.

같은 달 취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1만1000명(1.3%) 증가했다. 전국 평균 0.9%보다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충북도내 경제활동이 활발하게 움직인 결과라고 도는 설명했다.

반면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1분기 충북 지역 수출 실적은 52억4000만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감소했다.

다만 전국 감소율 8.5%보다 낮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반도체 제품에 이어 수출 비중이 큰 2차 전지, 화학, 기계제품 수출을 늘린 것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생산 부문의 주요 경제지표인 광공업 생산지수와 출하지수도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분기 충북 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116.4이다. 지난해 동기대비 4.0% 증가했다. 광공업 출하지수 역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1% 늘어났다.

도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경기 침체에도 충북 지역 주요 경제지표들이 양호한 흐름을 보인다”며 “투자유치 성과가 투자·생산·고용·소비의 선순환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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