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독립운동의 `세 불꽃' 조명
베이징 독립운동의 `세 불꽃' 조명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05.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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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영·김창숙·신채호
합동 전시회 개최 … 26일까지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서

항일운동에서 큰 족적을 남긴 우당(友堂) 이회영, 심산(心山) 김창숙, 단재(丹齋) 신채호를 기념하는 합동 전시회가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26일까지 열린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는 1919년 상하이서 출범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원 출신으로 우리나라 입법부와 임시정부의 기틀을 세운 세분을 조명한다.

우당, 심산, 단재 세 분은 1920년대 중국 베이징을 기반으로 무장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인물들이다. 당시 그들의 활동은 `베이징의 삼걸(三傑)' 또는 `베이징의 삼두마차'로 불릴 정도로 유명했다.

전시는 3·1혁명, 임시정부 수립과 갈등, 국제연맹 위임통치 청원과 그 비판 등 당시 독립운동 내부의 동향과 긴박한 국제정세를 소개한다.

특히 당시 새 문화의 중심지 베이징으로 이주한 이들이 독립운동의 방략을 고민하고 의열 투쟁을 벌이는 모습을 북경 거리, 이회영 거처, 북경 삼걸의 동지들과 이들의 최후 등을 영상과 입체전시를 통해 보여준다. 또한 아나키즘과 조선혁명선언, 의열단 창립 등 이들의 사상과 활동을 소개한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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