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의 마한, 미지의 역사를 깨우다
호서의 마한, 미지의 역사를 깨우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05.07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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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청주박물관 8월 11일까지 특별전
송절동 ·오송 일대서 출토된 유물 선봬
(위) 뚜껑 있는 굽다리토기, (아래) 오랑이 모양 허리띠고리, (맨오른쪽) 청동손잡이 칼.
(위) 뚜껑 있는 굽다리토기, (아래) 오랑이 모양 허리띠고리, (맨오른쪽) 청동손잡이 칼.

 

호서지역 마한 사람들의 생활상과 정치, 문화를 조망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신영호)은 (사)한국문화유산협회(회장 조상기)와 함께 호서지역 마한 사람들의 생활상과 정치 발전, 고고학적 발굴 성과 등 당시 마한문화의 실체를 조망하는 특별전을 8월 11일까지 청명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호서의 마한, 미지의 역사를 깨우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청주 흥덕구 송절동과 오송 일대에서 진행한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유물을 선보인다.

전시 유물은 오송유적에서 나온 `호랑이 모양 허리띠 고리', 송절동과 오송유적에서 발굴한 `뚜껑 있는 굽다리토기' 등 570여 점이다. 특히 유물들은 우리의 역사에서 깊이 조명하지 못했던 마한시대의 유물로 당대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그려볼 수 있다.

전시장은 3부로 구성했다. 1부 `호서지역 마한문화의 흐름'은 마한 등장 직전부터 백제 등장까지 호서지역 마한문화의 전체적인 흐름을 태동, 시작, 변화, 발전이란 개념으로 짚었다. 삼한의 의미 변화를 `삼국지 위서 동이전', `후한서', `삼국사기', `청주 운천동 신라사적비', `해동역사' 등 문헌 기록을 소개한다.

2부 `마한 사람들의 생활공간'은 호서지역 마한문화를 생활, 생산, 의례, 사후세계로 구분해 마한 사람들의 일상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3부 `마한의 대외교류'는 청주 송절동과 오송 유적에서 나온 `뚜껑 있는 굽다리토기', `청동손잡이 칼', `귀 달린 잔'등에서 호서지역 마한의 대외교류를 살핀다.

특별전은 전시한 유적과 유물을 직접 발굴한 고고학 관계자들의 여정을 디지털 영상과 사진으로 만난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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