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적 원형보존 대책 강구·국가 사적 지정 요구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참여연대)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테크노폴리스 지구 내 문화유적 원형보존 대책 강구와 국가 사적 지정을 요구했다.
참여연대는 “최근 오송2단지 개발과정과 청주테크노폴리스 지구에서 마한의 2~4세기 문화유적이 대규모로 발굴되면서 우리 역사학계는 베일에 싸여 있던 마한의 역사를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찾게 되었다”며 “테크노폴리스 1,2지구에서 발굴된 유구와 2지구에서 나온 검은간토기나 흙으로 만든 말모양 허리띠 장식은 우리 지역에서 최초 발견된 상당히 의미 있는 문화유산임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태고 청주의 역사는 몇 권의 보고서로만 남을 위기”라며 “마한의 역사적 실마리를 풀 고대의 테크노폴리스, 더 이상 파괴하지 말고 청주시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지구 내 문화유적 원형보존 대책을 강구하고, 문화재청은 향후 국가 사적으로 지정하라”고 촉구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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