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타선 … 류현진 시즌 첫 원정승 불발
야속한 타선 … 류현진 시즌 첫 원정승 불발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5.0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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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전 8이닝 4피안타 6K 1실점 `최고 호투'
홈 막강화력 자랑 다저스 타선 1점 지원 `침묵'

야속한 타선이다. 원정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LA 다저스 타선이 류현진(32·LA 다저스)의 시즌 첫 원정 승리를 돕지 못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러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에서 8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55로 떨어졌다.

원정 징크스를 기우로 만들어버린 호투였다.

홈에서 막강한 류현진이지만, 원정에서는 다소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해 홈에서 9차례 등판해 5승2패 평균자책점 1.15를 거둔 그는 원정 6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58에 그쳤다. 올해도 홈에서 나선 3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챙기며 평균자책점 2.25로 호투했다. 원정 2경기에서는 1패 평균자책점 4.91에 머물고 있었다.

아직 원정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류현진은 이날 시즌 최고의 호투를 펼쳤다. 그가 한 경기에서 8이닝 이상을 소화한 건 2013년 9월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8이닝 2실점)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역투에도 원정 첫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 류현진이 이겨낸 원정 징크스를, 다저스 타선은 극복하지 못했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 경기 전까지 32경기에서 팀 타율 0.259, 52홈런을 기록했다.

홈과 원정에선 편차가 크다. 홈에서는 타율 0.280, 30홈런을 때려내며 마운드를 맹폭했지만 원정에서는 타율 0.237, 22홈런으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날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마운드를 상대로 6개의 안타를 때려냈지만, 집중타를 쏟아내지 못하고 단 1득점에 만족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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