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시흥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내년 조성
세계 최대 ‘시흥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내년 조성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5.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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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흥시·수자원공사·시행사 기공식 열어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연간 200만명 관광객 예상

주변에 호텔, 컨벤션센터, 마리나, 대관람차 등 조성



세계 최대 규모의 ‘시흥 인공서핑 웨이브파크’가 2020년 말 준공을 목표로 2일 공사에 들어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임병택 시흥시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대원플러스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시흥시 시화 엠티브이(MTV)에 있는 거북섬에서 '시흥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기공식'을 공동으로 열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조정식·함진규 국회의원 등 500여 명이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환영사에서 "시흥 뿐만 아니라 경기도,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레저스포츠산업을 시작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곳에서 시작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레저 스포츠 시설이 새로운 산업의 첨단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브파크는 동아시아 최초로 시도하는 인공서핑파크로, 시화 MTV에 조성된 거북섬을 포함해 32만5300㎡에 들어선다.



사업 시행사인 ㈜대원플러스건설은 이곳 가운데 16만6613㎡에 5630억원을 들여 인공서핑파크를 조성한다. 또 2023년까지 주변에 호텔, 컨벤션센터, 마리나, 대관람차 등도 단계적으로 짓는다.



인공서핑 웨이브파크가 조성되면 제조업 중심의 도시가 서비스와 관광레저산업으로 명실상부 서해안권의 관광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시흥시 기대했다.



이와 함께 내년 도쿄 하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서핑이 채택되면서 웨이브파크에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을 포함한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1400명 이상의 직접고용과 고용 파급 효과로 8400명 이상이 일자리를 얻게 될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



시흥시는 앞서 지난해 11월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 대원플러스그룹과 함께 사업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으며, 6개월 동안 각종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변경 등의 절차를 마무리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 인공서핑 웨이브파크에 세계 청년들이 모이고, 열광하는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다"며 "청년 도시 시흥이 해양레저관광산업의 중심 도시로 한층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혁 장관은 축사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 공원이자 서해안권 해양레저 관광에 새로운 역사가 될 웨이브 파크 조성"이라며 "시흥은 월곶터널, 배곶 하늘공원, 빨간등대, 오이도 등 우수한 해양관광자원을 지닌 도시이다. 거북섬이 서해안을 대표하는 해양레저관광의 세계적인 명소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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