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청주 한 단독주택에 침입해 80대 할머니를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던 강도 피의자가 범행 4개월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씨(62)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24일 오후 1시쯤 흥덕구 강서동 한 단독주택에 들어가 집주인 B씨(80·여)를 폭행한 뒤 현금 25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행인인데 밥을 좀 달라”며 접근한 뒤 범행을 했다.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은 집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 A씨 신원을 특정했다. 하지만 주민등록 말소자인 A씨가 교통편이나 휴대전화를 이용하지 않으면서 경찰은 행방 추적에 애를 먹어야 했다.
경찰 관계자는 “타지역 경찰과 공조를 통해 검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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