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알 산란 후 약 40일만 … 다른 3쌍도 산란·부화 준비
한국교원대 청람황새공원서 올해 첫 황새가 부화됐다.
한국교원대학교(총장 류희찬) 황새생태연구원(원장 남영숙)은 지난 24일 2009년생 황새 번식쌍 사이에서 올해 첫 부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번식쌍은 3월 초 둥지가 완성되는 시기에 교미 후 같은 달 11일부터 4일에 걸쳐 5개의 알을 산란했고 약 40일 후 부화에 성공했다.
황새는 한번 맺은 짝을 바꾸지 않는 일부일처제 특성이 있는데 이번 부화에 성공한 황새 암수 또한 10년째 짝을 이뤄 번식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사육장 내에서는 추가로 3쌍의 황새가 산란 및 부화를 준비하고 있다.
남영숙 원장은 “개체 수 증식뿐만 아니라 자연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건강한 황새의 증식을 위해 유전자 다양성 연구에 박차를 가해 내년에도 황새 번식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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