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산살리기시민대책위원회(이하 구룡산대책위)는 1일 주민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구룡산 민간공원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청주시를 비난하고 나섰다.

구룡산대책위는 “청주시는 구룡산 민간공원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비민주적이며 불법적인 행정절차를 감행하고 있다”며 “도시공원위원회의 심사기준 사항을 서면심의라는 위법 행위로 시민의 눈을 속이고 불법적 행정절차를 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의 주장에 따르면 구룡산은 민간공원 개발사업이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이다. 심사기준표 심의는 결코 경미한 변경 사항으로 서면심의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시 공원조성과는 헌법과 조례 어느 한 곳에도 의거하지 않은 불법적 사항에서 도시공원위원회를 억지로 성립시키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시의 주요 정책에 시민은 늘 배제되어 왔으며 시민의 알권리와 나아가 시민이 정책에 참여할 권리를 무한히 박탈해 왔다”고 말하고 “도시공원위원회는 무효다”고 밝혔다.

/연지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