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부를 위한 네 남자의 웃음·행복선물
미혼모·부를 위한 네 남자의 웃음·행복선물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04.30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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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4중창단 `참브라더스' 천주교 청주교구서 나눔콘서트
10회 공연 … 수익금 어린생명 보호·양육 후원 등 전액 기부
(왼쪽부터) 김현기·김광복·임성재·박상호씨.
(왼쪽부터) 김현기·김광복·임성재·박상호씨.

 

노래하는 `참브라더스'의 네 남자가 양육미혼모를 위한 아름다운 선물 공연을 펼치고 있다.

참브라더스는 충북참여연대에서 사회활동하며 만난 이들로 테너 김광복, 김현기, 바리톤 임성재, 베이스 박상호씨 등이 결성한 남성 4중창단이다.

이들은 노래로 행복과 웃음을 전하고 있으며 올해는 우리 사회에 의미있는 활동으로 양육미혼모·부를 위한 공연을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또 공연으로 모금된 돈은 전액 미혼모와 미혼부에게 기부해 어린 생명을 보호하고 키우는 일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후원한다.

지난 3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생명을 지키는 70인의 행복나눔콘서트, 그 두번째 이야기가 `선물'이란 주제로 30일 저녁 7시 30분 천주교 청주교구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은 4가지 선물로 준비해 미국, 독일, 알래스카 민요와 7080대학가요제 노래 등으로 꾸며져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현기씨는 “은퇴 후 삶을 고민하게 되면서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을 해보자는 뜻을 네 남자가 같이하게 돼 지난해 참브라더스를 결성했다”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관객은 추억과 기쁨을 선물로 받고 미혼모와 미혼부들은 따뜻함을 선물로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출산시대라고 하지만 미혼모와 미혼부에 대한 정책이 미흡하다. 저출산정책을 강화하는 것도 좋지만 태어난 아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더필요하다”면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그들이 조금이나마 좋은 환경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나눔콘서트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김현기씨는 또 “모든 미혼모나 미혼부에게 혜택을 줄 수는 없지만 작은 나눔의 실천이 이웃에 관심을 갖게 하고 배려하게 되는 일이라고 본다. 생명은 가장 소중한 하느님의 선물이다”면서 “올해 미혼모부를 위한 정기적으로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웃과 나눌 수 있는 아름다운 노래로 생명의 소중함과 이웃 사랑의 기쁨을 전하는 참브라더스의 활동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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