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알프스산양목장 `핫플레이스 부상'
청양 알프스산양목장 `핫플레이스 부상'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9.04.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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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과 포옹하기·산양유 짜기 등 체험행사 풍성
유럽형 농가카페 치유음식 방문객 사랑 독차지

 

충남의 알프스 칠갑산 자락에 산양을 주제로 한 치유체험 프로그램으로 인기몰이에 나선 목장이 있어 화제다.

청양군 정산면 신덕리에 자리 잡은 알프스산양목장(대표 서진숙)이 바로 그곳. 이곳에서는 귀여운 산양과 교감하며 심신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제공,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아기 양과 포옹하기 △산양 먹이 주기 △산양유 짜기 △산양유 빵 만들기 △산양유 치즈 만들기 △산양유 비누 및 화장품 만들기 등이 있다.

특히 서진숙 대표가 독일의 여러 목장을 둘러본 후 아이디어를 얻어 문을 연 유럽형 농가카페는 산양유로 만든 여러 가지 치유 음식과 산야초, 구기자차, 꽃차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 대표는 2012년 청양으로 귀농해 남편과 함께 산양목장을 경영하면서 식품영양학 전공 경력을 살려 산양유를 활용한 요구르트, 치즈, 빵, 쿠키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놨다.

또 산양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사계절 몸과 마음의 치유를 꾀할 수 있는 특별한 농장으로 발전시켰다. 알프스산양목장이 천장리 알프스마을과 천장호 출렁다리 가까운 곳에 자리 잡은 것도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덤 같은 매력으로 다가간다.

서 대표는 청양군농업기술센터 소속 농촌체험연구회, 6차산업연구회 등과의 연계활동으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농장경영에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극 활용하고 블로그와 카카오스토리 등 SNS를 통해 고객과 소통 중이다.

서진숙 대표는 “우리 목장에서는 아름다운 자연의 품에 안겨 동물과 교감할 수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반응이 좋다”며 “도시민의 몸과 마음을 편히 쉬게 하는 청양의 대표 목장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강상규 소장은 “이제는 농촌관광도 단순한 체험을 넘어 몸과 마음을 아우르는 치유개념을 정착시켜야 한다”면서 “지역자원을 충분히 활용하는 모델을 발굴하고 치유농장의 조기정착과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프스산양목장을 방문하고 싶은 사람은 서진숙(010-2015-6887) 대표나 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팀(940-4731)에 문의하면 된다.

/청양 이은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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